안내상 배우 _ 광주 미국 문화원 테러 실패 사건
1988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재학 시절 학생 운동에 뛰어들었던 그는 광주(당시는 광주직할시)의 미국 문화원에 시한폭탄을 설치했지만 차질이 생긴 건지 터지지 않았고, 그 길로 자수하여 총포-도검-화약류 단속법 위반으로 8개월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과거가 있다.[12] 이것이 바로 형사소송법에서 속인주의의 대표적인 판례인 '미국 문화원 사건'이다.
이러한 전적 때문에 같은 운동권 동기인 우상호가 미국에서 입국 거부자가 돼 약 20년이 넘은 지금도 미국에 갈 수 없는 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. 다만,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. 본인이 밝히길 그럴 것 같다는 거지 실제로 입국 거부 대상인지 확실히는 모른다고 밝혔다. 미국에 갈 일이 한 번 있었지만 스케줄상 취소했고, 본인도 그다지 가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. 실제로 2016년에 괌을 방문했다고 한다. 괌은 미국의 해외 영토로 미국 본토와 동일한 입국 절차를 거친다. 당연히 미국 입국 거부자는 괌에도 갈 수 없다. 안내상이 괌에 문제없이 방문했다는건 미국 본토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. 비자 면제가 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나 그런 경우라도 정상적으로 비자를 받으면 문제가 없다.
그가 이런 일을 벌이려 한 것은 전두환 군사 정권이 광주에 5.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방관자 같은 태도로 나온 곳에 격분했기 때문이라고.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밝힌 바로는 저 당시 모든 것을 끝낼 각오로 준비했다고 한다. 지금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, 극단적 행동이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. 심지어 미국에 사과할 용의도 있다고 한다.*
2016년 4.13 총선 때 동갑내기 동료 배우 우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지지 유세를 했다. 유세 영상 셋은 대학교 시절 민주화 운동을 같이 할 때부터 지금까지 매우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데, 심지어 본인이 가난했던 연극배우 시절에는 우현과 함께 우상호의 신혼집에 들어가서 빈 방에서 2년 가까이 같이 살기도 했을 정도라고. 한편 우상호 의원의 결혼 당시, 보통 절친한 친구가 맡는 함진아비 중 하나로 우 의원의 발바닥을 때리는 역할을 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.
2009년 맥스 부탄가스의 광고를 찍었는데, 광고 속 핵심 멘트가 "안~터져요~" 과거 경력과 안내상의 멘트 소화력덕에 안터져요가 밈으로 종종 등장한다. 과거의 과격한 민주화 운동 행적과 부탄가스 광고의 코믹한 연관성에 대해서 본인도 잘 알고 있다.